아기 새가 '우버' 택시 타고 동물보호소 간 사연
노트펫
입력 2019-07-04 18:06 수정 2019-07-04 18:08
[노트펫] 아기 새 한 마리가 야생동물재활센터에 우버 택시를 타고 등장해 센터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폭스뉴스는 3일(현지 시각) 길에 떨어진 아기 새가 우버 택시를 타고 동물보호소까지 온 재밌는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유타주(-州) 복부에 위치한 야생동물재활센터 WRCNU에는 저녁무렵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다.
아이오와주에 사는 팀 크롤리는 우버 택시를 타고 주(州) 경계선을 넘어 센터를 방문했는데, 그의 손에는 아기 새 한 마리가 들려있었다.
센터에 도착하고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새는 참새목에 속하는 래서 골드핀치(Lesser Goldfinch)로, 생후 2주가량 됐다. 래서 골드핀치는 한국에서 쇠황금방울새로 불린다.
이날 오후 이웃과 술잔을 기울이던 팀 크롤리는 나무에서 아기 새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기 새는 날기에 너무 연약했고, 날이 어두워 둥지마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크롤리는 우선 WRCNU에 연락을 취했다.
그는 아기 새를 데리고 와달라는 센터 측의 연락을 받고 즉시 우버 택시를 불러 센터를 방문했다.
센터 직원들은 우버를 타고 온 손님은 처음이라며 아기 새에게 우버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WRCNU 센터장 버즈 마탈러는 "재빨리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면 우버는 그대로 죽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며 "술자리 도중 기꺼이 우버를 타고 센터까지 와준 크롤리 덕분에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버에게는 새장을 함께 쓰는 새 친구도 생겼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여름이 가기 전 독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WRCNU는 올해 최고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6월까지 1600마리가 넘는 소동물이 센터에 입소해 직원과 자원봉사자들 손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기 새는 우버를 포함해 모두 250마리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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