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17억원…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경매 나왔다

뉴스1

입력 2019-07-04 15:33 수정 2019-07-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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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oil on canvas, 72.7×53㎝(20), 1958, signed on the lower left.(케이옥션 제공)© 뉴스1

푸른색으로 찬 공간에 한 마리의 새가 힘찬 날갯짓으로 청아한 항아리 위를 통과하는 모습은 1950년대 김환기 화백을 대표하는 핵심 이미지 중 하나이다. 김환기의 1958년 작품인 ‘항아리와 날으는 새’에는 이같은 이미지가 잘 담겨 있다.

케이옥션은 ‘항아리와 날으는 새’를 포함한 유명작품 184점(약 110억원어치)이 출품된 7월 경매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등 한국추상 작가들의 작품과 박수근, 천경자, 김종학, 김창열 등 구상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요시토모 나라, 야요이 쿠사마 등 인기 있는 해외 작품들도 출품됐다.

또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곽분양행락도’ ‘백자투각장생문필통’ 등 희귀하고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과, 청전 이상범, 유산 민경갑 등 주요 작가들의 수작, 목안, 죽제화조문다필통 등 소장가치 높은 당시 주문제작 작품 등이 경매에 올랐다.

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는 추정가 11억~17억원으로 최고가 작품으로 출품됐다. 이외에도 김정호 ‘대동여지도’는 5억5000만원~7억원, 박수근 ‘시장’ 3억5000만원~6억원,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East Yorkshire in 2011(twenty eleven)-15 March’이 5000만~7000만원 추정가로 출품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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