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소렌스탐 등 골프 전설과 현역 스타들, 9월 강원도서 맞붙는다

뉴스1

입력 2019-07-03 15:10 수정 2019-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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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설해원 레전드 매치 기자회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 뉴스1

과거 세계 여자 골프계를 휩쓸었던 전설들과 현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개최된다. 대회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회엔 LPGA투어 메이저 10승 포함 통산 72승에 빛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가 출전한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LPGA투어 통산 25승을 자랑하는 박세리(42)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과 호주 교포 이민지,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출전한다.

첫 날에는 은퇴선수 4명과 현역선수 4명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둘째 날에는 현역 선수들이 매 홀에서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각 홀에 걸린 상금은 대회가 끝난 뒤에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세리는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필드에서 함께할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다”며 “은퇴 후 골프를 쉬고 있다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얼마 전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라운딩을 시작했다. 다시 선수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2회 연속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각 국의 현역선수들 플레이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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