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주택경기 꿈틀?…HBSI 10개월만에 90~100선 회복
뉴시스
입력 2019-07-03 11:02 수정 2019-07-03 11:02
7월 전국 HBSI 전망치 78.2, 전월대비 5.3p↑
서울·세종, 대·대·광서 주택사업 기대감 상승
울산, 강원, 제주 전망치는 50선에 머물러
지난해 9월부터 침체된 주택경기가 서울·세종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8.2로 전월대비 5.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세종, 대전·대구·광주를 중심으로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7포인트 상승하며 96.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재형 주산연 연구원은 “최근 매매거래량이 늘고 가격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 개선 조짐과 기저효과에 따라 전망치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0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다. 대구(92.1)는 5개월만에 90선을 회복하는 등 서울과 함께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다.
대전(89.2), 광주(84.3)는 각각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부산(76.6)은 규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와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전월대비 13.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57.1)은 전월대비 7.1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60선에 못 미치는 등 제주(54.1), 강원(57.1)과 더불어 낮은 HBSI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대전의 주택사업 실적과 전망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의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는 등 양극화 고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개발·재건축 7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90.9, 재건축 88.6로 전월대비 4.4포인트, 3.4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나 지난해 3월 이후 100선을 하회하고 있어 전망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일몰제의 영향으로 인해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2.9, 81.6, 93.2로 100선을 하회하면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6월 HBSI 실적치는 75.2로 전월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60~70선을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6월 HBSI 실적은 세종(108.0), 대전(103.4), 광주(100.0)가 100선, 대구(97.3), 서울(89.8)이 80~90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56.0), 강원(54.5), 충남(54.1), 울산(52.3) 등은 50선에 그치는 등 지역 간 주택사업경기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세종, 대·대·광서 주택사업 기대감 상승
울산, 강원, 제주 전망치는 50선에 머물러
지난해 9월부터 침체된 주택경기가 서울·세종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8.2로 전월대비 5.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세종, 대전·대구·광주를 중심으로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7포인트 상승하며 96.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재형 주산연 연구원은 “최근 매매거래량이 늘고 가격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주택시장 개선 조짐과 기저효과에 따라 전망치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0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다. 대구(92.1)는 5개월만에 90선을 회복하는 등 서울과 함께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다.
대전(89.2), 광주(84.3)는 각각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부산(76.6)은 규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와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전월대비 13.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57.1)은 전월대비 7.1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60선에 못 미치는 등 제주(54.1), 강원(57.1)과 더불어 낮은 HBSI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대전의 주택사업 실적과 전망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의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는 등 양극화 고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개발·재건축 7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90.9, 재건축 88.6로 전월대비 4.4포인트, 3.4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나 지난해 3월 이후 100선을 하회하고 있어 전망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일몰제의 영향으로 인해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2.9, 81.6, 93.2로 100선을 하회하면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6월 HBSI 실적치는 75.2로 전월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60~70선을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6월 HBSI 실적은 세종(108.0), 대전(103.4), 광주(100.0)가 100선, 대구(97.3), 서울(89.8)이 80~90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56.0), 강원(54.5), 충남(54.1), 울산(52.3) 등은 50선에 그치는 등 지역 간 주택사업경기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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