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신약 기술 유한양행, 獨에 수출
배석준 기자
입력 2019-07-02 03:00 수정 2019-07-02 03:00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치료제
유한양행이 1조 원이 넘는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여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전임상에서 해당 치료 물질이 내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등에 결합해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계약의 총 기술 수출 규모는 8억7000만 달러(약 1조53억 원)다.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4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개발과 허가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8억3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 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 바이오의약품 기술 수출 사례”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1년 동안 신약후보물질 4종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 수출하는 등 1년 동안 약 3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유한양행이 1조 원이 넘는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여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전임상에서 해당 치료 물질이 내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등에 결합해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계약의 총 기술 수출 규모는 8억7000만 달러(약 1조53억 원)다.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4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개발과 허가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8억3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 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 바이오의약품 기술 수출 사례”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1년 동안 신약후보물질 4종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 수출하는 등 1년 동안 약 3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