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음주경험률 53% 4년째↑…가정·학교 “스트레스”
뉴스1
입력 2019-07-01 13:11 수정 2019-07-01 14:17
© News1 DB
여성의 음주·흡연율이 모두 최근 2~4년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스트레스 체감은 가정·학교에서 남성보다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8년 여성의 음주 경험률과 흡연율은 각각 53.4%와 3.5%로 2년 전인 2016년(52.3%, 3.1%)에 비해 모두 늘었다.
특히 음주 경험은 2014년 51.1%을 저점으로 4년째 증가추세다.
음주 경험률은 지난 1년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음주 경험률과 흡연율 모두 19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이 가정·학교와 전반적인 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는 남성이 더 높다.
여성의 스트레스 체감도(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낌’과 ‘느끼는 편임’을 더한 비율)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55.6%, 가정생활 46.6%, 학교생활 56.1%로 남성이 각각 53.1%, 34.9%, 43.9%로 응답한 것보다 높았다. 반면 여성의 직장생활 스트레스 체감은 69.7%로 남성 73.3%보다 낮았다.
통계에 따르면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은 45.6%로 남성 52%보다 낮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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