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에스랩(주), 인공지능 기반 이메일 자동 분류 솔루션 출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7-01 09:50 수정 2019-07-01 10:03
모바일 세상이 되면서 이메일을 활용한 업무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메신저나 소셜미디어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기업들의 업무용으로는 제한적이다.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메일 분류와 정리를 똑똑한 인공지능이 대신 해 준다면 업무 효율이 크게 오르지 않을까.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케이엠에스랩(주)(대표 배희정)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메일 자동 분류 솔루션인 ‘K-Portal AI for Mail’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엠에스랩은 ‘K-Portal AI for Mail’을 사용하면 AI가 개인 사용자의 이메일 정리 및 분류 습관을 학습해 사람 대신 이메일을 분류하고 정리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팸메일에 섞여 걸러내지 못한 문서가 있더라도 사용자의 습성 및 평소 패턴을 학습한 알고리즘을 이용, 중요도가 높은 것을 분류하고 재정리함으로써 별도의 분류 작업 없이 중요한 메일을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케이엠에스랩의 AI 모듈은 2018년 국내 최대 레퍼런스인 농협(12만 명) 이메일에 적용돼 금융감독원 보안 규정에 위배되는 메일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하여 기업 차원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성공적으로 가동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출시한 ‘K-Portal AI for Mail’은 인공지능 모듈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동 학습 방법은 물론 수동학습 옵션을 제공하여 메일 분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국내 대기업 고객사 중심으로 해당 솔루선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의 이메일 자동 분류 솔루션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개발·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러터(Clutter)와 같이 글로벌 기업에서 출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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