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13.5%↓ 7달째 하락…반도체·中 부진 여전

뉴스1

입력 2019-07-01 09:08 수정 2019-07-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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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42억불·수입 400억불…무역 수지 41.7억불 흑자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 /뉴스1DB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41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를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4%), 3월(-8.3%), 4월(-2.0%), 5월(-9.4%)에 이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6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단가 급락으로 25.5% 줄었고, 미중 무역분쟁 영향 등에 대중국 수출도 24.1% 급감했다.

다만 선박(46.4%)과 자동차(8.1%) 등 주력품목과 바이오헬스(4.4%), 이차전지(0.8%), 전기자동차(104.3%) 등 신(新)수출동력 품목의 호조세는 지속됐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영향으로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4월에는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이 감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6월 수입액은 400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6월 상반기 누적 수출은 2715억5000만달러, 수입은 252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 5.1%씩 줄었고, 이로써 무역 수지는 195억5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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