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기업]오백만불 수출의탑 수상한 오일펌프 전문업체
권재현 기자
입력 2019-07-01 03:00 수정 2019-07-01 10:02
아륭기공㈜
아륭기공㈜은 1976년 설립된 이후 40년 넘게 오일펌프 연구개발에만 매진해왔다. 매출의 4%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부품의 자체 개발과 제품 가격인하, 특허 출원 및 해외시장 개척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현재는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1억 원 중 수출이 540만 달러(약 62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오백만불 수출의탑’도 수상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아륭기공㈜ 회사전경.
아륭기공㈜은 정밀가공 공작에 필요한 오일펌프 전문 제조업체다. 대표 제품 중 하나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쿨런트 펌프다. 금속을 가공할 때 생기는 열로 제품 모양이 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각수를 뿌려주는 펌프다. 최근에는 고속 가공이 가능하면서 가공기계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되는‘고압 쿨런트 필터’도 개발했다. 냉각수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 액체를 두루 적용될 수 있도록 온도 유량 압력 조절이 가능한 멀티스테이지 센트리퓨걸 펌프도 있다. 기어를 이용해 오일의 이송 및 연료 공급, 윤활 급유에 활용되는 트로코이드 펌프도 빼놓을 수 없다.
아륭기공㈜은 1976년 설립된 이후 40년 넘게 오일펌프 연구개발에만 매진해왔다. 매출의 4%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부품의 자체 개발과 제품 가격인하, 특허 출원 및 해외시장 개척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현재는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1억 원 중 수출이 540만 달러(약 62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오백만불 수출의탑’도 수상했다.
장춘상 아륭기공㈜대표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곡리의 본사 외에도 2004년부터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중국 현지법인(아륭기공 대련유한공사)을 두고 있다. 중국법인까지 포함하면 임직원 수가 150명이 넘는다. 장춘상(75) 대표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일펌프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을 목표로 투철한 장인정신을 갖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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