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승’ 이소영 vs ‘올해 3승’ 최혜진 격돌…신인 윤서현 가세

김종석기자

입력 2019-06-30 07:31 수정 2019-06-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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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 용평리조트오픈 우승 경쟁

이소영(롯데)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준우승만 두 번 했을 뿐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최혜진(롯데)은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과 상금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혜진의 대항마로 꼽혔던 이소영이 최혜진을 상대로 우승 갈증을 풀 수 있을까. KLPGA투어 맥콜 용평리조트오픈 마지막 날 이소영과 최혜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소영은 29일 강원 평창 버치힐GC(파72)에서 열린 맥콜 용평리조트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최혜진과 동타로 마쳤다.

이소영과 최혜진은 30일 오전 10시 50분 1타차 단독 선두인 신인 윤서현(대방건설)과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이소영과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2년 동안 국내외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선후배다. 나란히 롯데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소영은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챔피언조에서 최혜진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다.

올해 KLPGA투어에는 조아연, 이승연 등 유난히 실력파 루키들이 쏟아지고 있다. 윤서현도 아직 우승은 없어도 톱10에 들며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 성적은 이달 초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거둔 5위다.

윤서현은 “압박보다는 편안하게 나만의 플레이와 나를 더 생각하려고 한다. 물론 1등을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이 역전 우승하면 시즌 전반기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4번째 트로피를 안으며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된다.

한진선과 김보아, 황예나는 나란히 공동 4위(6언더파).

대회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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