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주거지로 떠오르는 대구 다사읍”…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다사역’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28 13:55 수정 2019-06-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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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다사역 투시도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4~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과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등 총 7개동으로 들어서며 아파트 674가구와 오피스텔 62실 등 총 736가구(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선보이며 2개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타입별로는 84A가 584가구, 84B는 90가구다. 주거형 오피스텔 역시 전용 84㎡로 공급된다. 평면은 1개 타입이 준비됐다. 아파트는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오피스텔은 3.5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2018년은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유난히 특별한 해였다. 청약자가 무려 50만783명(34개 단지)이나 몰리면서 대구 분양시장 최초로 청약자 50만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기존 2015년 기록(48만7170명)을 넘어선 수치로 영남권 대표 대도시인 부산 지역 기록(10만4293명)을 크게 압도했다.

올해 역시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까지 이미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이 가운데 9개 단지는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다. 11개 단지에 모인 청약통장은 13만2863개에 달한다.

아파트 시장도 인근 지역에 비해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년(2018년 4월~2019년 4월) 동안 대구와 인근 광역시(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비교한 결과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2.76%)를 보였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이 기간 부산과 울산은 각각 -1.4%, -2.23%를 기록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9·13대책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지만 대구 시장은 상대적으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분양 시장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값 역시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2%로 집계됐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들어서는 다사읍은 대구광역시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금호강과 죽곡산, 대구 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 등이 가까운 지역이다. 이 지역은 아파트 총 43개 단지(2만7361가구)가 조성돼 있는 핵심 주거지로도 꼽힌다. 분양시장 열기도 뜨겁다. 작년에는 다사지역에서 분양한 2개 단지가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다사역 삼정 아파트가 청약율 46.2대1로 1순위 청약을 마쳤고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는 24.0대1로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두 단지 모두 5일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위치도
힐스테이트 다사역 입지의 경우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환경을 갖췄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총 연장은 29km로 문양역과 영남대역 사이를 오간다. 반월당역과 청라언덕역을 통해 각각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초·중·고 교육시설이 위치해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여기에 학원시설이 죽곡생활권 내 다수 형성돼 있다. 또한 심인중·고가 다사읍으로 이전 예정이다. 달성군 지역에서 중·고등학교 6년을 거주하고 지역 내 학교를 다닐 경우 대학교 진학 시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학부모 수요자 관심이 높다.

교통 관련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대구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도심 이동이 수월하지만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이동 편의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다사읍 일대에서 오는 2020년까지 2개 광역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된다. 대구 시가지 외곽을 일주하는 도로로 총 연장은 32.4km다. 도로가 개통되면 다사읍에서 혼잡한 도심을 거치지 않고 대구 전역과 인근 주요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다사 나들목(IC)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다사~왜관 광역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다사읍과 경북 칠곡 왜관을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는 9.5km다. 대구 서북부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5차), 경북 구미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다.

우수한 교통 환경과 입지를 바탕으로 다사읍은 직주근접 주거지로도 꼽힌다. 인근 성서산단에 종사하는 종업원 규모는 약 5만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구산단과 염색산단, 출판산단 등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는 잠재적인 수요로 볼 수 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특유의 상품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 가구 100% 남측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고 동간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 중앙에는 광장을 만들어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다른 단지와 차별화했다.

아파트의 경우 4베이 판상형 설계를 기본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도록 했다. 타입별 설계 차이는 있지만 대형 드레스룸과 현관창고, 팬트리, 주방팬트리, 알파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에어샤워 및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나도 방진망)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설비도 갖췄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 설계가 반영됐다. 주방의 경우 발코니를 만들어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부 움직임을 고려해 주방 동선은 ‘ㄷ’ 구조로 이뤄졌다. 현관에는 팬트리가 마련됐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다사읍에서 현대건설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라며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 등 정부규제에서 빗겨나 있고 초역세권 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만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곳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이마트 인근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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