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트럼프 무슨 이야기 할까”…30일 방한 회동에 긴장
뉴시스
입력 2019-06-28 09:23 수정 2019-06-28 09:23
트럼프, 방한 길 중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
"대미투자 외에 반화웨이 동참 요청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튿날인 30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기업 총수를 비롯한 주요 재계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한화, GS, 신세계, 한진, CJ, 두산 등 주요 기업에서 10여명의 기업인이 이번 회동에 참석할 전망이다.참석 기업 리스트는 주한 미대사관과 백악관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 국내 기업인들과의 회동을 잡은 배경에 대해 대미 투자 당부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계자 없이 국내 기업인들과 별도 일정을 잡아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을 때와 4일 영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미중 간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반(反)화웨이 동맹’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기업들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현재 화웨이와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한화테크윈 등 무수히 많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우선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계속 되는 가운데 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만 당부할지, 혹은 무역전쟁 동참을 강력히 요구할지 수위가 달라질 것 같다”며 “기업으로서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대미투자 외에 반화웨이 동참 요청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튿날인 30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기업 총수를 비롯한 주요 재계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한화, GS, 신세계, 한진, CJ, 두산 등 주요 기업에서 10여명의 기업인이 이번 회동에 참석할 전망이다.참석 기업 리스트는 주한 미대사관과 백악관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 국내 기업인들과의 회동을 잡은 배경에 대해 대미 투자 당부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계자 없이 국내 기업인들과 별도 일정을 잡아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을 때와 4일 영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미중 간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반(反)화웨이 동맹’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기업들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현재 화웨이와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한화테크윈 등 무수히 많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우선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계속 되는 가운데 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만 당부할지, 혹은 무역전쟁 동참을 강력히 요구할지 수위가 달라질 것 같다”며 “기업으로서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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