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UN 사회연대경제 컨퍼런스’ 초청…“사회적기업 육성해 일자리 창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27 19:58 수정 2019-06-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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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이 UN 무대에 섰다. 올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개최된 ‘UN 사회연대경제 컨퍼런스’에 초청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사회연대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UN SSE) 컨퍼런스를 통해 그룹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창업오디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8년 동안 211개 사회적기업을 육성했고 약 1420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UN SSE는 UN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연대경제 태스크포스(TF)와 의장기관인 국제노동기구(ILO) 주최했다. UN기구와 각국 정부 관계자, 사회적경제 단체, 기업 등이 모여 UN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의 중요 전략으로써 사회적 경제 가치와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특별세션에 참여해 지난 2012년부터 전개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경제적 성과와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관련 사회적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8년 동안 다수 기업이 지원금과 경영 멘토링, 구매연결, 협력사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이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특히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 참여한 업체는 소외계층 주거문제 해결과 노숙인 일자리 창출, 위안부 할머니 모티브 상품 판매 영업이익 50% 기부 등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UN 사회연대경제 TF는 현대차그룹 사업에 참여한 사회적기업들이 보편적 사회환경경제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UN SDGs 17개 목표와 관련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평균 6.7명 수준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8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단순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사회 혁신가치를 육성하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와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50개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 125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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