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500억원 투자… 점포별 리노베이션 집중

신희철 기자

입력 2019-06-28 03:00 수정 2019-06-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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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래를 대비한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중동점 4개 점포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 해에 4개 점포를 리노베이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점포별로 진행하는 공사 면적을 합치면 대형 백화점과 맞먹는 5만2337m² 규모로, 공사비만 5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리노베이션을 통해 각 점포의 격을 높이고,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도심 속 케렌시아(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로 백화점의 이미지를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공간 디자인 전담 부서인 ‘공간기획팀’을 신설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압구정본점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한다. 지하 2층 패션·잡화 매장 리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지하 1층(리빙)과 4층(남성·골프)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신촌점과 중동점에 있는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도 리노베이션 작업을 시작한다. 주 타깃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낭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미아점도 식품관과 식당가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 서울 동북부의 ‘맛집 성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이후 백화점, 아울렛 등을 새로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이후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2020년)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남양주점(2020년),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2021년)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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