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활동 다양화 통해 경영정상화 박차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6-28 03:00 수정 2019-06-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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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영정상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전대진 사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며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올 4월에는 신규 기업 브랜드 광고 ‘균형으로 세상을 움직이다’를 3년 만에 새롭게 공개했다. 전 사장은 직접 TV광고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는 유튜브 채널 이름을 ‘엑스타(ECSTA) TV’로 바꾸고 모터 스포츠 콘텐츠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채널 개편 1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1200명 이상 증가해 7800명을 넘어섰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방송 ‘손세이셔널’을 비롯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 유명 프로그램에 간접광고를 선보이며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광고 노출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미국 프로농구 NBA의 공식 후원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중국 시장 실적 개선,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2017년 1분기(1∼3월)부터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 올 2분기(4∼6월)에는 벗어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적자 규모가 지속해서 감소한 데다 부채 비율이 크게 개선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성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비용은 낮추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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