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 최후통첩
장윤정 기자
입력 2019-06-27 03:00 수정 2019-06-27 03:00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MG손보가 금융당국을 만족시킬 만한 경영개선계획을 내놓지 못할 경우 영업정지에 처해지는 등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 MG손보의 직원수는 약 700명이고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말 기준 1조461억 원이다.
2018년 금융위는 MG손보에 적기시정조치 1단계인 ‘경영개선권고’와 2단계 ‘경영개선요구’를 연달아 내렸다. MG손보는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당국에 약속했지만 끝내 증자에 실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경영개선명령은 재무건전성이 떨어져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는 금융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내리는 최고 단계의 경고다. MG손보는 두 달 뒤인 8월 26일까지 당국에 경영개선계획을 다시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