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cm 조선시대 달항아리 31억 낙찰…국내 최고가 경신
뉴시스
입력 2019-06-26 21:16 수정 2019-06-26 21:17
서울옥션 6월 경매...23억에 시작 경합 치열
조선시대 달항아리의 화려한 부활이다.
26일 서울옥션 제 152회 경매에 출품된 높이 45cm 백자대호가 31억원에 낙찰됐다. 국내 도자기 경매 최고가를 신기록이다.이날 시작가 23억원에 경매에 올랐다.
기존 최고 낙찰가 도자기는 지난해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24억7500만원에 팔린 높이 45㎝의 백자대호였다. 지난해 4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조선 초 ‘분청사기 편호’가 추정가 20배를 넘어 약 33억원(313만2500달러)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백자대호는 풍만하고 꾸밈없는 형태와 담백한 유백색이 특징이다. 높이 40㎝ 이상 백자대호는 주로 왕실 행사에 사용됐을 정도로 가치가 높으나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20여 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달항아리를 사랑했던 화가 김환기의 ‘항아리’는 9억원에 팔렸다. 1958년 작품으로 간결한 선으로 형상을 표현했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다. 경매 추정가는 8억~12억원이었다. 천경자의 ‘탱고가 흐르는 황혼’은 8억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시스】
조선시대 달항아리의 화려한 부활이다.
26일 서울옥션 제 152회 경매에 출품된 높이 45cm 백자대호가 31억원에 낙찰됐다. 국내 도자기 경매 최고가를 신기록이다.이날 시작가 23억원에 경매에 올랐다.
기존 최고 낙찰가 도자기는 지난해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24억7500만원에 팔린 높이 45㎝의 백자대호였다. 지난해 4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조선 초 ‘분청사기 편호’가 추정가 20배를 넘어 약 33억원(313만2500달러)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백자대호는 풍만하고 꾸밈없는 형태와 담백한 유백색이 특징이다. 높이 40㎝ 이상 백자대호는 주로 왕실 행사에 사용됐을 정도로 가치가 높으나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20여 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달항아리를 사랑했던 화가 김환기의 ‘항아리’는 9억원에 팔렸다. 1958년 작품으로 간결한 선으로 형상을 표현했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다. 경매 추정가는 8억~12억원이었다. 천경자의 ‘탱고가 흐르는 황혼’은 8억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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