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복용-휴약 반복… 뚜렷한 기미 개선 효과 보여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6-27 03:00 수정 2019-06-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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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자외선이 강해지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질환이 심해져 피부과를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흔한 피부 질환은 기미다. 기미는 뺨, 이마 등에 잘 나타나며, 해당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심하게 침착되는 현상이다. 기미는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메이크업에도 방해가 돼 외모 고민이 많은 사람의 피부 관리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기미는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생체적 방어기전의 일부다. 즉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멜라닌 세포가 인식하고 색소를 만들어 자외선을 흡수해 더 이상 피부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과도하게 생길 때 미용상 문제가 된다. 똑같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조심하는 데도 다른 사람보다 기미가 진하고 더 많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유전적 또는 체질적 원인이 크다고 짐작된다. 후천적으로는 햇빛에 노출 시간이 많거나 내분비 이상, 장기적으로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항경련제·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등),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과 같은 전신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질 때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트라넥사믹 에시드’라는 성분의 약이 멜라닌 색소 합성을 차단한다고 밝혀져 기미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 침착증 치료에 사용되며 효과도 좋다.

보령제약이 2016년 출시한 기미치료제 트란시노2(일반의약품)는 트라넥사믹 애시드 성분의 기미치료제로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해 기미를 없애준다. 트란시노는 2007년 일본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먹는 기미 치료제로, 4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한 효과가 검증된 치료제다.

새롭게 출시된 트란시노2는 기존 1일 3회 복용에서 아침, 저녁 2회 복용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트란시노의 주 성분인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은 다이이치산쿄가 개발한 성분으로 40년 이상 의료용 항염증제로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구 과정에서 ‘간반기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돼 기미 치료제로 출시됐다.

간반기미는 호르몬의 불균형과 자외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기미로 주로 광대 주변이나 이마, 입주변에 면(面) 형태의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면서 옅은 갈색으로 넓은 범위까지 퍼지는 특징이 있다. 트란시노2는 주성분인 트라넥삼산과 엘시스테인, 비타민C가 배합돼 기미 개선과 완화에 효과가 뛰어난 의약품이다. 트라넥삼산은 멜라닌을 만드는 원인물질을 사전에 막아주는 성분으로 기미가 생성되지 않도록 해준다. 엘시스테인과 비타민C는 기미를 완화하는 성분으로, 기미를 유발하는 성분의 발생을 막고 활성을 저해해 멜라닌을 옅게 만들어 기미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트란시노2는 임상시험에서 색소침착 부위의 피부톤 개선도가 2주 후부터 상승해 4주 복용 시 효과가 뚜렷이 보이기 시작하며 8주 복용 시 85.2%의 실험 참가자가 투여 전과 비교해 뚜렷한 기미 개선의 효과를 보였다.

피부톤과 기미 개선에 눈에 띄는 효과를 발휘하는 트란시노를 더욱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은 8주간 복용과 휴약을 반복하는 것이다.

실제 트란시노의 제조 판매 이후 임상시험 결과, ‘8주복용·8주휴약 사이클’을 반복할 때 간반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트란시노2는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효능효과로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일본 현지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2년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와 손을 잡고 국내에 트란시노 패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보령제약은 기미 치료제 트란시노와 미백기능성화장품 ‘트란시노 화이트닝 에센스EX’, ‘트란시노 화이트닝 클리어로션’, ‘트란시노 화이트닝 리페어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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