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등과 손잡고 다문화 청소년 교류센터 건립 기금 마련

조은아 기자

입력 2019-06-27 03:00 수정 2019-06-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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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강원 홍천 해밀학교에 들어서… 함께 모여 생활하는 소통공간 기대



하나금융그룹이 강원 홍천에 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생활할 수 있는 소통 공간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 건립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의 하나금융나눔재단과 강원도, 홍천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위해 최근 홍천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 ‘해밀학교’에서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 건립을 위해 공동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밀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다문화 학교로, 다문화 학생들이 언어 및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다중 언어 인재로 크도록 교육하고 있다.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는 다양한 이주 및 문화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하나금융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앞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 외에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나선다. 또 발달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 개발을 돕는 ‘하나 장애인 디자인 스쿨’도 마련한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다양성과 공존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포용과 배려의 문화를 배우며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은 “해밀학교에 설립되는 상호문화교류센터가 학생들을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주 광산지점에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일요 영업점을 열었다.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은 평일은 물론 토요일까지 도심에서 거리가 먼 공장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일인 일요일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광산지점은 명절 연휴 기간에 포함된 일요일을 제외하고 일요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을 운영한다. 호남지역에 보기 드문 일요 영업점이 생긴 것이다.

하나은행은 광산지점 외에도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일요 영업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일요 영업점은 광산지점 개점으로 16곳으로 늘었다. 기존 일요 송금센터(3곳)를 합하면 일요일에 문을 여는 점포가 19곳이나 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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