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서울신문 3대주주로 포스코 소유지분 19.40% 인수
박재명 기자
입력 2019-06-26 03:00 수정 2019-06-26 05:55
호반건설이 전국 일간지인 서울신문 지분을 인수해 3대 주주가 됐다.
호반건설은 포스코가 가지고 있던 서울신문 지분 19.40%를 최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기획재정부(30.49%), 우리사주조합(20.01%)에 이어 서울신문의 3대 주주로 떠올랐다. 인수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반건설의 언론사 인수 소문은 그동안 계속 퍼졌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 회장이기도 하다. 중흥건설이 5월 헤럴드경제를 인수할 때도 “호반건설이 인수할 것”이라는 설(說)이 퍼진 바 있다. 결과적으로 서울신문 지분 인수에 따라 호반건설의 언론계 진출이 현실화된 셈이다.
호반건설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언론사 지분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건설사 임원은 “언론사가 가진 사회적 ‘신뢰’를 가져가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호반건설은 포스코가 가지고 있던 서울신문 지분 19.40%를 최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기획재정부(30.49%), 우리사주조합(20.01%)에 이어 서울신문의 3대 주주로 떠올랐다. 인수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반건설의 언론사 인수 소문은 그동안 계속 퍼졌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 회장이기도 하다. 중흥건설이 5월 헤럴드경제를 인수할 때도 “호반건설이 인수할 것”이라는 설(說)이 퍼진 바 있다. 결과적으로 서울신문 지분 인수에 따라 호반건설의 언론계 진출이 현실화된 셈이다.
호반건설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언론사 지분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건설사 임원은 “언론사가 가진 사회적 ‘신뢰’를 가져가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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