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뷰]“지리산 비경 벗삼아 잠시 쉬어가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9-06-26 03:00 수정 2019-06-26 10:3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전북 남원에 자리잡은 ‘아담원’… 조경농원에서 정원으로 재탄생
수선화 등 수백 종의 꽃-나무 관찰… 아이들 체험학습 장소로도 유명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북 남원시 아담원(我談苑)은 본래 나무를 키우던 조경농원이었던 곳으로 지난 10여 년간 정성으로 가꿔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한 뒤 남원의 힐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본래 조경농원이었던 만큼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까지 장인정신에 입각해 엄선하여 심고 관리해서 지리산 자락의 비경과 함께 훌륭한 힐링의 장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아담원 입구에서 위로 쭉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한눈에 펼쳐지는 아담원 카페는 아담원의 자랑이다. 카페 양쪽으로 자연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커피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카페 중앙에는 대형 화목난로가 있어 겨울에는 장작이 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추운 겨울에도 가족, 친구, 지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넓은 주차장에 대형 관광버스 등도 주차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산책이나 관람 순서 없이 한눈에 산책 코스가 펼쳐져 가족, 친구, 지인들과 이곳저곳 천천히 걸으면서 담소를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아담원은 본래 조경농원이었기 때문에 병아리꽃나무, 조팝나무, 할미꽃, 수선화, 분꽃나무, 개나리, 매자나무, 삼지닥나무, 황매화, 동백꽃, 산벚나무, 만첩옥매화 등 수백 종의 나무와 꽃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식물에 한창 관심이 많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들의 산 체험 교육 장소로도 유용하다.

아담원의 입장료는 성인은 8000원, 미성년자 5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며 아담원 카페에서 입장권을 카운터에 제시하면 1인당 음료 한 잔을 받을 수 있다. 음료로는 에티오피아 커피 2종을 각각 미디엄 로스팅한 뒤 블렌딩하여 원두가 지닌 본연의 향취 및 과일의 단맛과 산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주스, 탄산음료 등이 제공되며 피자, 파스타, 도리아 등 다양한 음식 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의자들로 꾸며진 카페 밖 테라스는 광활한 대지에 무수히 많은 종류의 나무로 둘러싸인 나무숲을 바라보면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특히 시원한 바람과 산속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를 정면으로 들이마실 수 있는 여름에 더욱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아담원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광장, 편백나무길, 덱 쉼터, 죽연지, 산책로 소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로 및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카페 옆에 위치한 이벤트홀 건물은 천장이 넓고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 대형 책꽂이, 우수한 음향 시스템이 완비돼 있어 결혼식, 환갑, 칠순 등 대규모 인원의 수용이 필요한 가족행사나 워크숍, 세미나 등 기업 행사용 장소로 적합하다. 또한 책장에 비치된 책을 마음껏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담원은 남원시내에서 자가용으로 약 25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별도의 대중교통편이 없어 남원역과 터미널에서는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매주 월, 화요일은 휴무이며 수∼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주소 전북 남원시 이백면 목가길 193(양가리 80-4)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