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각, 靑 김상조와 두 목소리 안 낼 것”

뉴시스

입력 2019-06-25 15:34 수정 2019-06-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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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車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靑 정책실장과 소통창구 그대로 유지"
"올해 일몰되는 수소차 개소세 감면 연장할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 정례 식사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내각과 청와대가 두 목소리가 나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 업계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정책실장과 하던 소통이나 조율은 큰 변화없이 종전대로 이뤄질 것”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취임 이후 당시 김수현 전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마다 정례적으로 식사 자리를 통해 만나왔다. 이는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끌었던 김동연 전 부총리와 장하성 전 정책실장간 불협화음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홍 부총리는 또 “저를 포함한 관계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정책실장, 일부 수석비서관들이 매주 또는 격주로 조찬을 겸하는 현안조율회의가 있는데 역시 종전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실장과는 임명 직후인 지난 주 일요일(23일) 만났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와 만난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올해 말로 일몰되는 수소차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 연장을 다음주 수요일(다음달 3일)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도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선 “안정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데 이어 “향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간 정상회의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거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같이 작동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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