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이고도… 박성현은 어두웠다
안영식 전문기자
입력 2019-06-25 03:00 수정 2019-06-25 03:00
‘KPMG 위민스’ 1타 차 준우승… 첫날 14번홀 더블보기가 발목
한국인 메이저 3연승도 좌절
불길한 예감은 이번에도 비켜가지 않았다. 첫 라운드 더블보기가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성현(26·사진)의 발목을 끝내 잡았다.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최종 4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세계 랭킹 4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나 줄였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세계 랭킹 114위 해나 그린(23·호주)에게 1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호주 선수가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2006년 캐리 웹이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후 13년 만이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낚았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에 빠뜨린 후 이어진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해 아까운 2타를 까먹었다. 박성현은 특유의 장타로 버디를 많이 잡아내지만 그 장타력이 종종 더블보기의 화근이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린과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낚은 총 버디 수는 15개로 똑같았다. 그런데 그린은 보기만 6개, 박성현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 박성현은 첫날의 더블보기가 무척 아쉬울 듯싶다.
올 ANA 인스피레이션 챔피언 고진영(24)은 공동 14위(최종 2언더파)에 그쳤고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3)은 5주 연속 출전의 피로감 탓인지 공동 30위(최종 2오버파)로 마쳤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한국인 메이저 3연승도 좌절
불길한 예감은 이번에도 비켜가지 않았다. 첫 라운드 더블보기가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성현(26·사진)의 발목을 끝내 잡았다.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최종 4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세계 랭킹 4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나 줄였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세계 랭킹 114위 해나 그린(23·호주)에게 1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호주 선수가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2006년 캐리 웹이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후 13년 만이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낚았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에 빠뜨린 후 이어진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해 아까운 2타를 까먹었다. 박성현은 특유의 장타로 버디를 많이 잡아내지만 그 장타력이 종종 더블보기의 화근이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린과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낚은 총 버디 수는 15개로 똑같았다. 그런데 그린은 보기만 6개, 박성현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 박성현은 첫날의 더블보기가 무척 아쉬울 듯싶다.
올 ANA 인스피레이션 챔피언 고진영(24)은 공동 14위(최종 2언더파)에 그쳤고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3)은 5주 연속 출전의 피로감 탓인지 공동 30위(최종 2오버파)로 마쳤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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