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사업 참여 업계 최다… 車튜닝 부품 강소기업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6-25 03:00 수정 2019-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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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테크

㈜네오테크에서 생산 중인 모노튜브 서스펜션과 하체 필로우볼.

2015년 판매 정점을 찍은 후 역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미래 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 브랜드 위주였던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이 현대자동차의 합류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와 ‘BMW-M’이 운전의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함께 2015년 대비 69%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의 국내 첫 모델 ‘벨로스터N’ 역시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 1500대를 돌파하며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시장의 수요 변화와 질적 성장에 발 맞춰 고성능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시스템 제조 기술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오테크가 고성능 부품 시장의 히든 챔피언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네오테크는 올해 3건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을 추가 수주해 총 6건의 국가R&D사업에 참여하고 유수 대학들과 LINC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자동차 튜닝 분야의 유례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네오테크는 역설계장비부터 가공, 조립 장비를 모두 갖춰 튜닝 시장의 특성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설계, 생산, 조립의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네오테크의 이준명 대표는 “튜닝 부품 제조기업의 유연한 생산시스템은 규모가 큰 기업에서 겪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프로토타입 생산뿐 아니라 서킷을 통한 극한의 실차시험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며 “시설을 모두 갖추고도 양산 계획으로 인해 빠른 개발을 하지 못하는 여러 연구소들의 답답함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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