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 낙뢰·강우로 일부 연기
고봉준 기자
입력 2019-06-21 17:43 수정 2019-06-21 17:47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가 낙뢰와 강우로 일부 연기된 가운데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21일 오후조 선수들에게 경기 연기를 공지하고 있다. 포천|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가 경기 도중 들이닥친 낙뢰와 강우로 일부 연기됐다.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21일 진행된 2라운드는 후반조 플레이가 한창이던 오후 4시30분경부터 낙뢰 주의보가 내려졌고, 곧바로 거센 강우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들은 약 1시간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대기를 했고, KLPGA는 같은 시각 회의를 통해 경기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결국 최종 판단은 잔여조 플레이 연기였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오늘 천둥과 번개가 계속 내려치면서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했다.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해 경기를 즉시 중단시켰다. 19개 잔여조는 내일(22일) 오전 6시30분부터 2라운드 플레이가 중단됐던 곳에서 경기를 재개한다. 이어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오전 10시경부터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는 한상희(29·볼빅)가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를 달리면서 생애 첫 우승과 가까워졌다. 하민송(23·롯데)은 10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포천|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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