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축제’로 766억원 경제효과 이끌어

동아일보

입력 2019-06-21 03:00 수정 2019-06-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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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다이어트’로 대성공을 거둔 전남 보성군은 ‘행정혁신’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성군은 계절별, 테마별로 비슷한 축제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운데, 과감한 축제 다이어트로 지역축제 패러다임을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성군은 올해 5월 지역대표 축제 5개를 통합 개최해 6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공축제로 이끌었다. 이로 인해 76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냈다.

보성군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녹차수도로 지난해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보성다향대축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 해양관광의 폭을 넓혀줄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을 동기간에 개최했다.

김철우 군수
보성군은 하루 간격으로 차(茶)축제, 소리축제, 철쭉제, 활어잡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매일 새로운 즐길 거리로 관광객을 붙잡았고, 모든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성에서 숙박 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했다. 보성 대표 숙박업소인 제암산 자연 휴양림은 축제 기간 예약률 100%를 기록하며 황금연휴 통합축제의 청신호를 알렸고, 율포 해변 다비치콘도도 무서운 속도로 예약이 완료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가을 꼬막축제와 겨울 보성차밭 빛 축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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