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메이저 8승은 11년전 첫승의 땅에서”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6-20 03:00 수정 2019-06-20 03:00
미네소타 ‘KPMG 위민스’ 출전… 2008년 US오픈 우승했던 곳 인근
대회 3연패 기록, 4번째 정상 도전
“11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때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박인비(31)는 20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68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에게 미네소타는 스타로 발돋움한 무대였다. 2008년 미네소타주 인터라켄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LPGA투어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11개월 17일)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박인비가 미네소타를 다시 찾은 건 11년 만이다. 당시 US여자오픈을 치른 골프장과 이번 대회 코스는 차로 24분 거리로 가깝다. “웰컴 백”이란 환영 인사를 받기에 바빴다.
LPGA투어 통산 19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회 최다 타이인 네 번째 정상을 노리는 그는 “페어웨이 벙커가 많아 티샷 정확도에 신경 써야 한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8번홀(파3·152야드)과 16번홀(파4·380야드)을 까다로운 홀로 꼽았다. 8번홀은 그린 주변에 벙커 3개와 해저드 2개가 도사리고 있다. 16번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오른쪽엔 호수가, 왼쪽엔 작은 도랑이 있는 데다 포대 그린이라 공략이 까다롭다.
통산 상금 1500만 달러(약 176억4700만 원) 돌파에 약 10만 달러를 남겨둔 박인비는 57만7500달러(약 6억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20일 오후 11시 8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ANA인스피레이션(고진영), US여자오픈(이정은)에 이어 한국 선수가 올해 메이저 대회 3연속 정상에 설지도 관심을 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대회 3연패 기록, 4번째 정상 도전
“11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때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박인비(31)는 20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68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에게 미네소타는 스타로 발돋움한 무대였다. 2008년 미네소타주 인터라켄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LPGA투어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11개월 17일)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박인비가 미네소타를 다시 찾은 건 11년 만이다. 당시 US여자오픈을 치른 골프장과 이번 대회 코스는 차로 24분 거리로 가깝다. “웰컴 백”이란 환영 인사를 받기에 바빴다.
LPGA투어 통산 19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회 최다 타이인 네 번째 정상을 노리는 그는 “페어웨이 벙커가 많아 티샷 정확도에 신경 써야 한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8번홀(파3·152야드)과 16번홀(파4·380야드)을 까다로운 홀로 꼽았다. 8번홀은 그린 주변에 벙커 3개와 해저드 2개가 도사리고 있다. 16번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오른쪽엔 호수가, 왼쪽엔 작은 도랑이 있는 데다 포대 그린이라 공략이 까다롭다.
통산 상금 1500만 달러(약 176억4700만 원) 돌파에 약 10만 달러를 남겨둔 박인비는 57만7500달러(약 6억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20일 오후 11시 8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ANA인스피레이션(고진영), US여자오픈(이정은)에 이어 한국 선수가 올해 메이저 대회 3연속 정상에 설지도 관심을 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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