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포장김치 ‘종가집’의 인기 비결… 32년간 100% 국내산 재료 사용
황재성 기자
입력 2019-06-20 03:00 수정 2019-06-20 03:00
국내 최초의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간편하게 김치를 먹을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김치 브랜드다.
198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0% 국내산 재료로 김치를 담근다는 원칙을 지켜온 게 인기의 비결이다. 여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것도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
종가집 김치는 표준화된 맛과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김치를 상품화하는 데 가장 큰 난관은 탄산가스를 잡는 일이다.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숨을 쉬는’ 김치의 특성 때문에 탄산가스가 발생한다. 진공 포장을 하면 포장재가 부풀어 오른다. 종가집은 1989년 탄산가스를 붙잡아두는 ‘가스흡수제’를 김치 포장 안에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1991년 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하고, 1995년에는 전통식품인증마크를 따낼 수 있었다.
198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0% 국내산 재료로 김치를 담근다는 원칙을 지켜온 게 인기의 비결이다. 여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것도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
종가집 김치는 표준화된 맛과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김치를 상품화하는 데 가장 큰 난관은 탄산가스를 잡는 일이다.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숨을 쉬는’ 김치의 특성 때문에 탄산가스가 발생한다. 진공 포장을 하면 포장재가 부풀어 오른다. 종가집은 1989년 탄산가스를 붙잡아두는 ‘가스흡수제’를 김치 포장 안에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1991년 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하고, 1995년에는 전통식품인증마크를 따낼 수 있었다.
종가집은 2001년부터 김치 유산균을 분리·배양하는 연구 활동도 진행했다. 유산균은 김치 맛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2005년 배양에 성공한 ‘류코노스톡 DRC0211’이라는 김치 유산균을 통해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의 맛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가장 맛이 좋은 김치에서 500여 종의 유산균을 분리한 뒤 가장 좋은 맛을 내면서도 빨리 시어지지 않는 독특한 유산균을 찾아내 상품화한 것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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