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한병에 유산균 1000억 마리 든 ‘腸 건강 막걸리’

송진흡 기자

입력 2019-06-20 03:00 수정 2019-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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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알코올 도수 낮아 여성들 선호


국순당의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밀리언셀러 클럽’에 가입하는 등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0만 병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올해 1분기(1∼3월) 이마트에서 팔린 막걸리 가운데 매출 기준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막걸리는 대형마트에서 3200원에 팔리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막걸리 가격은 병당 1000∼2000원 정도다. 판매가가 3000원대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매출 호조가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 제품은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mL)에 1000억 마리 이상 들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750mL 기준)에 1억 마리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1000배나 많이 들어 있다. 일반 유산균 음료보다도 유산균이 100배 많이 함유돼 있다. 덕분에 장내 유해균 증식 억제, 장 활동 활성화 등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국순당 측은 설명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도 일반 막걸리보다 낮다. 일반적인 막걸리 알코올 도수인 6%보다 1%를 낮춰 기존 막걸리 소비자는 물론이고 여성 및 알코올에 약한 소비자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

국순당 측은 “막걸리의 장점인 식물성 유산균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기능성 프리미엄 막걸리로 차별화한 데다 가격도 1000원대가 대부분인 막걸리 시장에서 3000원대 가격을 책정하여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홈술족’이나 ‘혼술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막걸리의 기능적 효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높인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1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우수한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CICI Korea 2019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건배 및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한 ‘2019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톱 10(Top 10) 브랜드’로 선정돼 농식품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위주로 구성된 판매 채널을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편의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진흡 기자 jinhu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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