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ITM , 틸론·투모로우넷과 손잡고 日 가상화 클라우드 시장 공략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19 10:32 수정 2019-06-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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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ITM-틸론-투모로우넷이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최용호 틸론대표이사, 정보영 GS ITM 상무, 이창진 투모로우넷 대표이사/사진=GS ITM 제공

IT 서비스 전문기업 GS ITM(대표 박성근)은 인프라전문 일본 기업 투모로우넷(대표 이창진),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 최용호)과 전략적 업무협약( MOU)을 맺고 일본 가상화(VD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상화와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 통한다.

GS ITM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보영 GS ITM 상무, 이창진 투모로우넷 대표, 최용호 틸론 대표 등 모여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3사 경영진은 협약식 직후 회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전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3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각자에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일본 가상화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수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GS ITM은 정유/화학 및 이커머스 시장에 VDI 구축경험을 기반으로 틸론의 총판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일본 사업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틸론과 협업하여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에 전면 나선다.

틸론은 18년간 쌓아온 산업별 Best Practice를 각 사에 공유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투모로우넷에서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 서버와 틸론의 가상화 솔루션을 결합,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갖추고 운용비용도 절감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투모로우넷은 GMO클라우드를 포함하여 사쿠라인터넷, IIJ 등 주요 IDC 및 클라우드 사업자에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시스템을 15년간 공급해온 슈퍼마이크로사의 1차 대리점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VDI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사내에 VDI를 도입했다. 올해 안에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영업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약을 추진한 GS ITM 정보영 상무는 "에너지, 유통, 화학, 대학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르는 성공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이번 日 가상화 클라우드 시장 진출 사업에 녹여낼 것이다"라면서 "이 뿐 아니라 국내의 우수한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들과 협업하여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넷 이창진 대표는 "일본 내에서 가상화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객의 요구사항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틸론의 기술력과, GS ITM의 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각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가상화 클라우드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더욱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틸론 최용호 대표는 "자사의 VDI 및 DaaS 솔루션을 포함한 어플라이언스 제품의 기술력에 일본 인프라 시장 강자인 투모로우넷의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영역의 영업력, 그리고 GS ITM의 다양한 구축경험과 노하우가 어우러져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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