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윈윈 위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 깨”

변종국 기자

입력 2019-06-19 03:00 수정 2019-06-1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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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라 사장 “신차 앞세워 재도약”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최근 노사 간의 합의 과정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양보했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윈윈(Win-Win)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18일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QM6’ 출시 행사에서 “노사 양측이 평화 기간을 갖고 장기적으로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고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에 따른 일부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보 조치였다는 것이다.

시뇨라 사장은 이번 임단협 타결로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CUV) ‘XM3’의 수출 물량을 부산공장이 배정받는 데도 청신호가 켜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미 XM3 내수 생산은 확정됐다”면서도 “이르면 7월 프랑스 본사와 XM3 수출 물량 배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 최종 타결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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