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려견 놀이터 만든다..내년까지 5개소
노트펫
입력 2019-06-14 15:08 수정 2019-06-14 15:09
[노트펫] 부산시가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총 5개의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4일 OK1번가 '시민토론 ON AIR' 제1호 토론 '반려견 놀이터 조성 YES or NO'에서 확인된 시민 의견을 수용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4일부터 4월2일까지 한 달 간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주제로 온라인 시민토론을 진행했다. 시민 1063명이 참여해 온라인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을 진행했고, 참여자 80%가 찬성 의견을 냈다.
시는 이달 안으로 자치구와 군 및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내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5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견(600㎡) 4개소, 중·대형견(1500㎡) 1개소로 총사업비 7억여원을 투입한다. 놀이터에는 안전펜스, 동물놀이기구, 음수대,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을 갖추며,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및 반려인 펫티켓 교육도 함께 실시해 비 반려인과의 갈등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첫 걸음이자 민선 7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행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작지만 공감 가는 정책으로 시민행복 증진에 앞장서고, '시민중심의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47만 가구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그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 반려견 놀이터는 단 한 곳도 없다. 놀이터 설치를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에 막혀 좌절된 바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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