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중심 관광산업 개발에 앞장서

황효진 기자

입력 2019-06-14 03:00 수정 2019-06-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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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행정대상

포천시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개관식을 했다.
포천시… 한탄강, 수도권 최대 생태관광지로

생태관광지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으로 수도권 최대 생태관광도시와 국민행복도시로 다시 한 번 부각받고 있다. 4월 개관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박물관으로, 한탄강에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학·고고학·생태학적 특성 등을 총체적으로 전시한 공간이다. 한탄강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고 생생한 체험이 가능해 지질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탄강을 따라 조성 중인 주상절리길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협곡과 기암괴석, 주상절리 등 한탄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종합발전계획에 반영돼 총 53km의 주상절리길 중 23km를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남은 구간도 조속히 완공할 예정이다.

연천과 철원군을 잇는 119km의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연결되면 남북평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통일시대 관광도시를 선점할 것이다. 이 외에도 포천시는 광활한 홍수터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경관단지와 한탄강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단지를 만들고 있다. 올가을에는 한탄강 일대를 걷는 ‘포천 한탄강 마라톤 대회’와 ‘여성 평화 걷기’ 행사를 함께 개최해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2015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완도군, 모두가 잘사는 희망 찬 미래완도’

전남 완도군은 민선 7기 군정 목표인 ‘모두가 잘사는 희망 찬 미래완도’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성장 해양치유, 지속가능 지역경, 사람우선 포용복지, 생태중심 문화관광, 가치보전 청정환경 등 5대 군정 방침을 세워 생동감 넘치는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완도군의 5대 방침 중 하나인 ‘미래성장 해양치유’는 해양기후(해풍, 태양광, 해양에어로졸)와 해수, 해양생물(해조류, 전복), 해양광물(갯벌, 모래, 맥반석) 등을 이용해 관절염, 호흡기·피부 질환, 만성 질환 등의 심신을 치유하는 것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 100여 년 전부터 해양치유산업을 실시해 그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식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가 완도임을 알리는 한편 완도의 청정한 환경과 해양 자원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 발전시키는 지역 혁신 플랫폼을 조성하는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완도군은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약 1조 원의 사업비로 공공시설에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공원, 공공해양치유병원을 구축하고, 민자시설로는 해양치유전문병원, 해양치유리조트 등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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