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여름시즌 숨은 관광지 선정
뉴시스
입력 2019-06-07 10:43 수정 2019-06-07 10:43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여름시즌, 숨은 관광지’에 회야댐 생태습지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각지의 관광지 1236곳을 놓고 여행작가, 기자 등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6개 관광지를 엄선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한정 개방관광지인 울산시 회야댐 생태습지(7~8월·1개월간), 제주시 거문오름 용암길(7월·9일간) 등 2곳과 신규 개방관광지인 서울시 서울식물원과 식민지역사박물관, 경기도 연천군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 대구시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 등 4곳이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댐 상류지역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총 면적 17만2989㎡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인공습지로, 연꽃이 피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회야댐 생태습지 현장탐방은 지난해까지 7차례 진행되는 동안 탐방객들이 연일 만원을 이룰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 현장탐방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더 많은 탐방객들에게 회야댐 생태습지를 선보이기로 했다.
탐방로는 통천초소 안 만남의 광장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km를 오가는 코스로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올해 탐방 신청기간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
상수원 보호구역인 관계로 탐방 인원은 오전과 오후 각각 50명으로 제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회야댐 생태습지는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과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자원”이라며 “매력적인 생태관광 자원들이 울산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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