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대표단, 11일 美 하원서 ‘공단 재개’ 설득…총 30분 발언
뉴스1
입력 2019-06-03 14:57 수정 2019-06-03 14:57
김진향 이사장 20분간 ‘개성공단 중요성’ 발표
김기문·정기섭, 中企·입주기업 목소리 전달할 듯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아태소위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자력 외교’에 나선다. 우리 기업인들이 미국 하원에서 개성공단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오는 11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브래드 셔먼 위원장이 개최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해 개성공단의 가치를 설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미단은 오는 10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직접 발언대에 올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김 이사장은 20분의 발언 시간을 받아 ‘개성공단의 가치’를 설명한다.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 가동으로 인한 남북 긴장 완화 효과와 북한에 대한 시장 메커니즘 교육 효과를 중심으로 아태소위 소속 의원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기섭 회장과 김기문 회장도 각각 5분의 발언 기회를 얻어 개성공단 기업의 입장과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전달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이날 개성공단 설명회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Δ미주참여포럼(KAPAC) 간담회 Δ미국 평화연구소 간담회 Δ워싱턴 동포 지도자·경제인 간담회 Δ미 국무부 관계자 면담 ΔLA 동포 언론사 기자 간담회 및 오찬 ΔLA 총영사관 만찬 Δ동포 지도자Δ경제인 대상 개성공단 심포지움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미국 연방 의회에서 개성공단을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국 의원들이 개성공단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17일 방북신청이 승인되고도 보름 가까이 구체적인 방북일정이 나오지 않은데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김기문·정기섭, 中企·입주기업 목소리 전달할 듯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센터재단 이사장 등이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6.3/뉴스1 © News1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아태소위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자력 외교’에 나선다. 우리 기업인들이 미국 하원에서 개성공단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오는 11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브래드 셔먼 위원장이 개최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해 개성공단의 가치를 설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미단은 오는 10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직접 발언대에 올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김 이사장은 20분의 발언 시간을 받아 ‘개성공단의 가치’를 설명한다.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 가동으로 인한 남북 긴장 완화 효과와 북한에 대한 시장 메커니즘 교육 효과를 중심으로 아태소위 소속 의원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기섭 회장과 김기문 회장도 각각 5분의 발언 기회를 얻어 개성공단 기업의 입장과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전달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이날 개성공단 설명회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Δ미주참여포럼(KAPAC) 간담회 Δ미국 평화연구소 간담회 Δ워싱턴 동포 지도자·경제인 간담회 Δ미 국무부 관계자 면담 ΔLA 동포 언론사 기자 간담회 및 오찬 ΔLA 총영사관 만찬 Δ동포 지도자Δ경제인 대상 개성공단 심포지움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미국 연방 의회에서 개성공단을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국 의원들이 개성공단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17일 방북신청이 승인되고도 보름 가까이 구체적인 방북일정이 나오지 않은데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개성공단 재개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에 직접 가서 설명도 하는데, 이번 방문을 단순 시설점검 목적이라 승인을 안 하고 있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북측 당국이 조속히 방문을 승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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