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초대 의장으로 선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02 16:02 수정 2019-06-02 16:17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의장으로 임명됐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이후 기간 제한 없이 연임이 가능하다.
스카이팀은 그동안 사무국에서 의장 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시장 환경을 감안해 다양한 지역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회원사 CEO 중 한명이 의장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팀 회장단은 대한항공 위상을 반영해 조원태 회장을 첫 번째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조원태 회장은 앞으로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장으로 의제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결정해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를 이끌게 된다. 특히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스카이팀의 발전과 도약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6월 대한항공을 비롯해 4개 회원사가 함께 창설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은 현재 19개 회원사가 175개 취항국가, 1150개 취항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연간 승객 수송 규모가 6억3000만 명에 달하는 항공동맹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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