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업계 최장 ‘7년·100만km’ 보증 운영…“유지비 20% 절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31 12:01 수정 2019-05-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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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중 만트럭버스코리아 마케팅&홍보 총괄 이사가 새로운 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유로6 엔진 주요 부품 ‘7년·100만 km’ 보증 연장 제공
-대형트럭 월 19만 원대, 중형트럭 월 14만 원대
-유지·보수 비용 20% 이상 절감
-자산가치 상승효과 등 소비자 혜택↑
-기존 유로6 모델 적용 가능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업계 최장 수준 제품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대 7년·100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보증 제도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증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젤코바룸에서 ‘케어플러스7(+7) 프로그램’ 테크니컬 세션을 열었다. 케어+7 프로그램은 유로6 모델 무상보증 기간을 최대 7년·100만km로 연장시키는 보증 서비스 패키지다.

지난 2일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이 국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7년·100만km 보증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로 독일 만트럭버스그룹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장 수준 보증 기간은 우수한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소비자들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케어+7 프로그램은 신차 구매자 뿐 아니라 기존 유로6 모델 구매자에게도 제공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7년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보증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을 제품 구매자는 안심하고 운행과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은 만(MAN)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량 유지·보수 프로그램이다. 정기적인 점검 일정에 따라 체계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상품 구성은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주요 보증 범위는 냉각 시스템 누수와 냉각 시스템 내 녹 발생, 실린더 헤드 크랙에 의한 냉각수·엔진 오일 누유, 실린더 헤드 밸브 및 밸브 링 파손, EGR 플랩 및 모듈 손상에 의한 냉각수 누수, 에어 컴프레셔 냉각수 누수 등이 포함된다. 대상 차종은 덤프(TGS)와 트랙터(TGX), 대형(TGS) 및 중형카고(TGM, 7년·70만km)로 유로6C 엔진이 장착된 모델까지 해당된다. 프로그램 구매자에게는 보증 범위를 벗어난 부품에 대해 특별 정비 할인이 제공된다.

정기점검 서비스의 경우 연간 점검 및 교환을 통해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연료필터, 케빈필터, 에어드라이어카트리지 등 포함)를 7회 제공 받는다. 연간 동계 점검 역시 7회 지원된다. 유압 시스템 및 필터 점검은 차종에 따라 3~7회 제공된다. 이밖에 기어박스오일 교체(차종별 1~2회), 냉각수 교체(1~2회), 엑슬오일 교체(2~3회) 등이 포함된다.

케어+7 프로그램 가격은 차종에 따라 대형트럭이 월 19만 원대, 중형트럭은 월 14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일시불 구매도 가능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차량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세부 항목은 소비자 소통 과정에서 충분한 피드백을 받아 마련된 것으로 엔진 주요 부품 위주로 구성됐다”며 “체계적인 유지·보수 프로그램 도입으로 소비자들은 차량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운행에 소요되는 총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케어+7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애프터서비스 품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품질을 질적·양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투자를 확대해 국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오는 11월에는 ‘만트럭버스페어 2019’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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