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명 사망 헝가리 유람선 사고 빚은 다뉴브강 야경, 어떻기에…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30 14:28 수정 2019-05-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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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한국인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참사가 빚어진 다뉴브강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동유럽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꼽히는 주요 관광지다.

다뉴브강 옆으로 헝가리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 등 주요 명소가 펼쳐져 있는데, 특히 낮보다 밤 풍광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평가가 많아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의 인기가 높다. 체코 프라하와 함께 ‘동유럽 2대 야경’이라는 수식도 있다.

사진=동아닷컴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는 ‘CNN 트래블’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명 여행 사이트들이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경험해봐야 할 관광 코스로 추천하는 상품이다.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의회 건물, 부다 왕궁, 자유의 상, 머르기트 섬 같은 부다페스트 등 주요 랜드 마크의 이국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지만 편도 비용은 약 20~40유로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2만6000원에서 5만3000원 사이다. 코스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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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래블은 “다뉴브강은 독일부터 흑해까지 유럽 심장부를 관통하는데 부다페스트는 특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은 랜드 마크를 보려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아주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유명 여행 웹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역시 세체니 온천 등과 함께 다뉴브강 저녁 유람선 투어를 '베스트 셀러'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동아닷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공식 사이트는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통해 '다뉴브의 진주' 또는 '동쪽의 파리'로 불리는 역사적인 도시 부다페스트의 가장 매력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뉴브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해 흑해로 흘러드는 총길이 2860㎞의 하천이다. 독일 남부를 횡단한 뒤 오스트리아 북부와 헝가리를 지나고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경계를 거쳐 흑해로 들어가는 국제 하천으로 지류는 모두 300여 개에 이른다. 영어로는 다뉴브(Danube), 체코어로는 두나이(Dunaj), 헝가리어로는 두나(Duna), 세르비아어·불가리아어로는 두나브(Dunav),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Dunărea)로 불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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