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디스플레이 라인업 강화해 경쟁력 높여

김재형 기자

입력 2019-05-31 03:00 수정 2019-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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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자유자재로 휘거나(플렉시블) 구부러지는(벤더블) 미래형 제품 구현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양산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9년에는 400만 대의 OLED TV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2020년에는 800만 대, 2021년에는 1000만 대로 점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서다. 현재 중국의 스카이워스, 일본의 소니 등 총 15개 업체가 OLED 시장에 진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 성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월페이퍼와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제품도 늘릴 예정이다.

이런 구상 아래 ‘CES 2019’에서 LG디스플레이는 3300만 개의 픽셀을 하나하나 컨트롤해 한층 더 세밀하고 정밀한 표현이 가능한 65인치 8K OLED 패널을 공개했다.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OLED 제품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 대세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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