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선에 GTX 프리미엄 더한 ‘금정역 역세권’ 주목

김민식 기자

입력 2019-05-31 03:00 수정 2019-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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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역 동양 라파크’ 조합원 모집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교통망 개발은 단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GTX는 A·B·C 3개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경기 파주시 운정과 화성시 동탄을 잇는 A노선은 이미 작년 12월에 착공했고, 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B노선은 올해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GTX가 확정된 지역은 높은 프리미엄을 누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경기 군포시 일대 금정역 역세권도 그중 하나다.



GTX C노선 확정… 금정역, 트리플 역세권 형성 기대감

금정역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관문에 해당한다. GTX C노선 금정역(예정)이 개통하게 되면 3개 노선을 가진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며 금정역 역세권 재정비 계획을 통해 대규모 복합 환승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정역에서 GTX C노선(의정부∼청량리∼삼성∼금정 간 45.8km, 2025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14분, 경기 의정부까지 27분이면 닿을 수 있다. 군포에서 서울 출퇴근이 한층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도 높아져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보령제약 부지(3만3847m²) 개발, 군포와 인근 안양 재개발 사업 등도 탄력을 받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금정역 일대는 주거지로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직주근접형 입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근 안양시 호계동에만 7338개 사업체에서 3만4132명이 근무하고 있다. 보통 산업단지나 대형 산업체 인근 아파트는 우수한 직주근접성으로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각광받는다. 이 때문에 금정역 역세권 역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포시 아파트 공급 ‘가뭄’으로 집값 상승세

그럼에도 군포시에는 최근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대기수요가 많이 쌓여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 현재 군포시의 중소형 아파트 비율은 약 52%인데 이 가운데 73.8%가 지은 지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

군포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세입자가 주택 구입에 뛰어드는 매매 전환 현상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군포시는 의왕시와 더불어 수도권 전세가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처럼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인 전세가율이 부쩍 뛰다 보니 주택 구입에 뛰어드는 수요자가 더 늘었고 그 결과 군포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군포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에도 그간 수도권 신도시에 밀려 저평가됐다”며 “신규 주택 공급도 거의 없다 보니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를 중심으로 집값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정역 동양 라파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도입

이런 가운데 금정역 인근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금정역 동양 라파크’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어서 화제다. 군포시 금정동 909-2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규모에 총 877채(예정)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m²A 391채(예정) △59m²B 378채(예정) △84m² 108채(예정)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의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정역 동양 라파크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며 전면에 위치한 동은 3∼4층 이상 장애물이 없어 영구조망권을 확보했다. 내부는 3, 4베이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이 뛰어나며 넓은 수납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ㄷ자형 주방과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팬트리룸(일부 가구 제외) 등을 시공해 공간 활용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일부 동과 동 사이에는 중앙공원을 배치해 충분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주차공간은 법정 897대의 115.3%에 달하는 총 1035대(예정)로 계획됐다.

단지 내에 공원, 야외 바비큐장, 근린생활시설, 녹지, 주민운동시설 등이 계획돼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GX룸,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더할 계획이다.

또 단지와 가까운 곳에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금정초를 비롯해 한얼초, 산본초, 금정중, 군포중 등의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다. 뛰어난 교육여건을 갖춘 평촌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다 도보거리의 LS그룹(산전), 안양IT단지 내 보령제약, LG 등 대기업과 인근 안양 호계동의 사업체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어 직주근접을 원하는 실거주자들에게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우수한 철도망-광역 도로교통망 갖춰 수도권으로 이동 수월

금정역 동양 라파크는 우수한 철도망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동군포나들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산본나들목, 평촌나들목), 제2경인고속도로, 금정나들목 등 광역 도로교통망까지 갖춰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시공은 서울 강남권에서 고급 주거 브랜드 ‘파라곤’으로 인기를 끌었던 동양건설산업이 맡을 예정이다. 조합원 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서 본인(가구주) 및 가구원이 소유한 집이 없거나 84m² 이하의 소형주택 1채를 보유한 경우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청약통장과 무관하고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데다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가격 메리트가 뛰어나다.

주택홍보관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22-2 파크에비뉴 B타워 1층에 있다.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홍보관 관람 및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811-0211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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