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2019] 스마트한 운동 도우미, AI 기자로 주목받은 한국 스타트업

동아닷컴

입력 2019-05-29 20:02 수정 2019-05-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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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전시회 컴퓨텍스 2019(Computex 2019)가 열리는 동안 스타트업을 위한 이노벡스(InnoVEX)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이노벡스에는 한국의 스타트업 10여 개를 포함, 25개 국가에서 467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제 1 전시장에 열린 한국관 (출처=IT동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는 컴퓨텍스 2019 및 이노벡스가 열리는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제 1 전시장에 한국관을 열고 이들 한국 스타트업의 합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은 최근의 트렌드인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그리고 헬스케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출품,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하듯 운동하는 '페이브 스마트 밸런스 트레이너'

건강한친구(FAVE by Strong Friend)는 스마트한 운동 파트너를 지향하는 페이브 스마트 밸런스 트레이너(Fave Smart Balance Trainer)를 출품했다. 이는 모션 감지 기반의 운동 보조 솔루션으로, 발판형의 밸런스 보드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 그리고 전용 앱을 조합해 마치 게임을 하듯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하듯 운동하는 ‘페이브 스마트 밸런스 트레이너‘ (출처=IT동아)

밸런스 보드와 5가지의 콘텐츠를 포함해 250달러 전후의 가격으로 7월 즈음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추가되는 콘텐츠를 통해 보다 다양한 운동에 도전할 수 있다.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및 인간공학회, 백병원 등의 기관과 협력을 통해 개발, 운동효과를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 암호화폐 시장 분석하는 'AI 기자' 선보인 엠로보

엠로보(M-Robo)는 로봇저널리즘을 이용한 투자 정보 솔루션을 출품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암호화폐 및 주식시장과 관련, 다양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고 객관적인 기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종의 AI 언론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우리은행 등의 기관과 협력해 얻은 신뢰성 높은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미 매일경제, 국민일보 등의 언론사와 제휴해 8,000여건의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고 개발사는 밝혔다.

주식, 암호화폐 시장 분석하는 ‘AI 기자‘ 선보인 엠로보 (출처=IT동아)

국내 외에 베트남 및 태국 등의 아시아 시장에 이미 진출했으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말레이시아 방송 등에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고 개발사는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주식 시장, 해외에선 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호응이 높다는 점도 밝혔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위한 '핀투비' 매출채권 할인 플랫폼

핀투비(Fin2B)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출채권 할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토대로 중소기업이 매출채권 할인 매각을 통해 단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판매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Fin2B 플랫폼에서 양도하면 투자자의 자금으로 매출채권 할인금액을 판매기업에 지급한다. 매출채권의 원지급일에 구매기업이 원래의 전체 금액을 지급하면, 다시 이를 투자자에게 기존 투자금에 대한 원리금 형태로 지급하게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단기 자금의 조달이 가능한 것, 가입에 필요한 서류가 전혀 없고 Fin2B 플랫폼에 로그인 후, 1분 내로 매출채권에 대한 할인신청이 가능할 정도로 직관적인 서비스라는 것이 강점이라고 개발사는 강조했다.

이번 컴퓨텍스 2019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등의 5개 주제로 2019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제1전시장(TWTC Hall 1), 타이베이국제컨벤션센터(TICC) 및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1, 2전시장(TaiNEX 1 & 2)에서 진행하며, 각종 세미나 및 부대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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