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두릉산 일대가 거대한 영상 캔버스로 변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5-28 13:10 수정 2019-05-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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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비발디파크에 국내 첫 미디어 테마파크
백호 테마 축구장 2배 크기 미디어 아트 공개
별빛 이야기길, 홀로그램+사운드로 환상 효과


대명호텔앤리조트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레저산업 최초로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발디파크 단지가 있는 두릉산 일대를 캔버스 삼아 미디어 아트를 도입한 마운틴 미디어쇼와 비발디파크 오크동 뒤편에 위치한 산책로를 따라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비발디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을 개장했다.

마운틴 미디어 쇼는 오크동 옥상에 초대형 프로젝터 9대를 설치, 축구장 2배 규모, 약 1만5000㎡의 면적에 대한민국의 서쪽을 수호했던 백호를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비발디파크 오크동에 신설된 미디어 쇼 테마 객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9시와 9시 30분, 10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1km의 산책로를 따라 홀로그램과 동작센서, 사운드 시스템 등을 활용해 바위가 살아 움직이고, 나무가 관람객의 손짓에 따라 빛을 뿜어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스토리텔링과 영상효과별로 산책길을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누었다. 비발디파크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명호텔앤리조트와 CJ헬로, 파나소닉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와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대명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마운틴 미디어 쇼와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라며 “야간에 출입이 제한됐던 곳을 개방해 숲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확대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도 답답했던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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