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3승’ 케빈 나 “작년 우승 후 가슴 뻥 뚫린 기분…마음 편했다”

뉴스1

입력 2019-05-27 11:28 수정 2019-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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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36·나상욱)가 두번째 우승 후 편안해진 마음 덕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케빈 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토니 피나우(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케빈 나는 2011년 10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 PGA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후 케빈 나는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홀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 시키고, 세컨 샷을 그린에 올렸을 때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이언 샷이 굉장히 잘됐다. 핀 위치가 어려웠는데도 좋은 위치로 공략을 해서 버디 찬스를 만들고, 버디를 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케빈 나는 “작년에 우승했을 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오늘같이 우승 찬스가 왔을 때 마음이 편했다. 마음이 편했기 때문에 3번째 우승이 더 빨리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도울 준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선수들이 투어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려고 연락을 많이 한다”며 “PGA투어 안에서 돌아가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 언제든지 더 도와주고 조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나는 “골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아빠가 되는게 중요하다”며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기쁨과 영광을 한국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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