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결혼 상대방 기대소득…男 “300만원” 女 “400만원”
뉴스1
입력 2019-05-26 07:59 수정 2019-05-26 07:59
본인 소득 높을수록 상대방에 기대하는 소득도 커
주택가격 높은 수도권에서 기대소득도 높아
미혼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결혼을 한다면 기대하는 상대방의 소득을 알아본 결과 남녀간 차이가 100만원 가까이 났다. 남성 10명 중 5명은 상대방의 소득을 200만~300만원으로 기대한 반면,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300만~400만원을 기대했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한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변수정·조성호·이지혜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31일부터 9월13일까지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생각하는 상대방의 소득은 200만~300만원 구간이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이 생각하는 상대방 소득은 300만~400만원 구간이 44.3%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400만원 이상을 기대하는 구간도 29.9%%로 집계됐다.
아울러 남성은 상대방의 소득이 얼마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18.7%를 기록했으나 여성은 소득이 상관없다는 응답이 3.0%에 그쳐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남녀가 결혼 시 스스로 판단하는 소득과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소득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혼 시 본인의 소득이 어느 정도 돼야 한다고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스스로의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이 응답한 비율은 75%에 가깝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여성 본인이 결혼 시 300만원 이상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32%이고, 남성이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소득이 3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15% 정도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이 결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본인 또는 상대의 소득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일수록 결혼에 적절한 상대방 소득을 높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 거주 남녀들은 기대하는 상대방 소득에서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이 34.6%, 300만~400만원 미만은 28.8%, 400만원 이상은 17.3%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그 외 시도 거주 미혼 남녀들은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이 40.8%, 300만~400만원 미만은 21.7%, 400만원 이상은 9.9%로 기대 소득이 높이 올라갈수록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 가격과 물가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현재 본인의 소득도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대부분 상대방 소득을 200만~300만원 사이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 높은 수도권에서 기대소득도 높아
© News1
미혼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결혼을 한다면 기대하는 상대방의 소득을 알아본 결과 남녀간 차이가 100만원 가까이 났다. 남성 10명 중 5명은 상대방의 소득을 200만~300만원으로 기대한 반면,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300만~400만원을 기대했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한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변수정·조성호·이지혜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31일부터 9월13일까지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생각하는 상대방의 소득은 200만~300만원 구간이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이 생각하는 상대방 소득은 300만~400만원 구간이 44.3%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400만원 이상을 기대하는 구간도 29.9%%로 집계됐다.
아울러 남성은 상대방의 소득이 얼마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18.7%를 기록했으나 여성은 소득이 상관없다는 응답이 3.0%에 그쳐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남녀가 결혼 시 스스로 판단하는 소득과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소득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혼 시 본인의 소득이 어느 정도 돼야 한다고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스스로의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응답한 여성이 응답한 비율은 75%에 가깝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여성 본인이 결혼 시 300만원 이상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32%이고, 남성이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소득이 3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15% 정도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이 결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본인 또는 상대의 소득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일수록 결혼에 적절한 상대방 소득을 높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 거주 남녀들은 기대하는 상대방 소득에서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이 34.6%, 300만~400만원 미만은 28.8%, 400만원 이상은 17.3%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그 외 시도 거주 미혼 남녀들은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이 40.8%, 300만~400만원 미만은 21.7%, 400만원 이상은 9.9%로 기대 소득이 높이 올라갈수록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 가격과 물가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현재 본인의 소득도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대부분 상대방 소득을 200만~300만원 사이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4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미혼 그룹은 상대방의 소득이 300만~400만원 정도여야 한다는 비율이 27.8%로 가장 높았다. 400만원 이상을 기대한다는 비율도 25.8%로 본인의 소득이 높은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상대의 소득도 높게 기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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