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 철원 구간 개방 오랫동안 잠자던 생태계의 보고 비무장지대(
동아일보
입력 2019-05-25 03:00 수정 2019-05-25 03:00
오랫동안 잠자던 생태계의 보고 비무장지대(DMZ) 철원 구간이 6월 1일부터 개방된다. 지난달 27일 개방한 고성 구간에 이어 두 번째 평화의 길이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에서 57통문, DMZ 안쪽 화살머리고지 감시초소(GP)로 이어지는 코스다. 전체 거리는 15km로,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에서 눈여겨볼 점은 군인들만 출입하던 DMZ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뒤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B통문까지 3.5km를 걸어서 이동한다. 이어 철원 GP까지 철책선 안쪽으로 1.5km를 더 걷는다. DMZ 내 GP를 민간에 개방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철원 구간은 사전 신청을 받아 주 5일(화·목요일 제외) 하루 2회, 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문화해설사 1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셰르파 2명, 군인 2명이 일정에 동행한다. 안전 문제에 대해 군 관계자는 “탐방객이 방탄조끼와 철모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북한이 지척이라 차량에 필요한 안전장비를 구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에서 57통문, DMZ 안쪽 화살머리고지 감시초소(GP)로 이어지는 코스다. 전체 거리는 15km로,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에서 눈여겨볼 점은 군인들만 출입하던 DMZ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뒤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B통문까지 3.5km를 걸어서 이동한다. 이어 철원 GP까지 철책선 안쪽으로 1.5km를 더 걷는다. DMZ 내 GP를 민간에 개방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철원 구간은 사전 신청을 받아 주 5일(화·목요일 제외) 하루 2회, 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문화해설사 1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셰르파 2명, 군인 2명이 일정에 동행한다. 안전 문제에 대해 군 관계자는 “탐방객이 방탄조끼와 철모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북한이 지척이라 차량에 필요한 안전장비를 구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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