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이후 연봉 5000만원 받기까지 대기업 6.6년-中企는 10.5년 걸려

강승현 기자

입력 2019-05-22 03:00 수정 2019-05-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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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은 각각 3394만-2562만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58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직원이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기업 직원보다 2배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연봉 5000만 원을 달성하는 데는 평균 10.3년이 걸렸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6.6년이 걸리는 데 반해 중견기업은 9.3년이 걸렸고 중소기업은 10.5년으로 격차가 컸다. 대기업은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5년 차 이하 비율이 전체의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 중소기업은 8%에 불과했다.

신입사원 초봉 차이도 컸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662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3394만 원, 중견기업 3155만 원, 중소기업 2562만 원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832만 원에 달했다.

응답 기업 중 학력에 따라 차이를 두는 기업(52개사)들의 연봉 5000만 원 달성 기간은 대학원 이상(7.6년), 4년제 대졸(9.5년), 전문대졸(11.8년), 고졸 이하(13.1년)의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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