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한정판 ‘텐텐 스페셜 에디션’ 출시…수익금 장애아동 지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20 13:50 수정 2019-05-20 13:5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한미약품 텐텐 스페셜 에디션

한미약품은 20일 장애아동 예술기금 지원을 위한 ‘텐텐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텐텐 스페셜 에디션은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 5인(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의 그림을 재구성한 작품이 캔 패키지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1만 캔 한정 수량 생산돼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

발달장애 작가 5인의 그림 재구성은 서양화가 안윤모 작가가 맡았다. 안 작가는 10여 년 전 5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그린 엽서를 우연히 접하게 된 후 인연을 맺고 이들과 합동 전시를 10년간 이어오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후원 중인 세계시민포럼을 통해 해당 작가들과 인연을 맺었다. 세계시민포럼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등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안 작가 역시 세계시민포럼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안윤모 작가는 “자신들이 몰입하는 소재만 그리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 속에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따뜻함과 꿈,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이번에 재구성한 합작품 주제도 자연스럽게 ‘꿈과 희망’으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텐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 작가들과 소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 판매 수익금을 장애 아동 예술 교육을 위한 재원(빛의 소리 희망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조성해 장애아동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을 돕고 있는 텐텐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마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특별판을 제작하게 됐다”며 “텐텐에 새겨진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텐텐은 비타민(A, B1, B2, B6, C, D, E)과 칼슘, 마그네슘, 항산화 성분인 코엔자임 Q10 등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다. 일반의약품인 텐텐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만 36개월 이상부터 만 8세 미만 어린이는 하루 2번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만 8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하루 2번 1회 2정씩 복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