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탄 데일리… 컷 당해 집으로
이헌재 기자
입력 2019-05-20 03:00 수정 2019-05-20 03:00
우즈도 PGA챔피언십 컷탈락
‘악동 골퍼’ 존 데일리(53·사진)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이상 미국)는 101회째를 맞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일리가 오른쪽 무릎 관절염을 이유로 전동 카트를 타고 경기를 하기로 하자 우즈는 “(2008년 6월 US오픈에서) 나는 부러진 다리로 걸었다”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그렇지만 결과는 두 명 모두 컷 탈락이었다. 데일리는 18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5오버파를 더해 2라운드까지 11오버파 151타로 부진했다.
카트 이용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데일리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갤러리들은 카트를 타고 지나가는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대회를 마감한 그에게도 큰 환호를 보냈다.
데일리는 7월 열리는 또 하나의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서도 카트를 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일리는 디 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 카트 이용 허가를 요청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카트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우즈도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대회 컷 기준은 4오버파였다. 한편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9·미국)는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로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는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작년에는 US오픈을 2연패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악동 골퍼’ 존 데일리(53·사진)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이상 미국)는 101회째를 맞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일리가 오른쪽 무릎 관절염을 이유로 전동 카트를 타고 경기를 하기로 하자 우즈는 “(2008년 6월 US오픈에서) 나는 부러진 다리로 걸었다”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그렇지만 결과는 두 명 모두 컷 탈락이었다. 데일리는 18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5오버파를 더해 2라운드까지 11오버파 151타로 부진했다.
카트 이용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데일리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갤러리들은 카트를 타고 지나가는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대회를 마감한 그에게도 큰 환호를 보냈다.
데일리는 7월 열리는 또 하나의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서도 카트를 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일리는 디 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 카트 이용 허가를 요청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카트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우즈도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대회 컷 기준은 4오버파였다. 한편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9·미국)는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로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는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작년에는 US오픈을 2연패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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