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유증기 유출사고 사과…“공장 가동 정지”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19 15:01 수정 2019-05-19 15:07
한화토탈 홈페이지
한화토탈이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한화토탈 권혁웅 대표이사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사고로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주변 공단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증기 유출로 직접 피해를 입으신 대산읍 주민들, 협력업체와 당사 직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는 공장 내 저장탱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탱크 내부의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당사는 서산시 소방관계부처의 협조 아래 초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 탱크 발열을 정상하고 유증기 유출을 차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당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가동을 정지했으며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경과 안전 경영에 더욱 노력해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무재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낮 12시 30분께 한화토탈 공장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40여 분 동안 유출돼 근로자 8명이 다쳤고, 260여명의 인근 주민과 근로자가 서산 의료원 등에서 진료를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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