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거래일째 “팔자”… 코스피 1.2%급락
이건혁 기자
입력 2019-05-17 03:00 수정 2019-05-17 03:00
하루 순매도 올 최대 4682억… 원-달러환율 28개월만에 1190원선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0원을 넘어섰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1.2%) 하락한 2,067.6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올해 최대인 4682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셀(sell) 코리아’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이 기간에 약 1조5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65% 하락한 717.5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3.49%) 등 시총 상위 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0원을 넘어섰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1.2%) 하락한 2,067.6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올해 최대인 4682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셀(sell) 코리아’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이 기간에 약 1조5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65% 하락한 717.5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3.49%) 등 시총 상위 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에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91.5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190원 선을 넘은 건 약 2년 4개월 만이다. 외환당국은 이날 “환율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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